제목 : 신의 한 수 : 귀수
개봉 : 2019.11.07
감독 : 리건
출연 :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 정인겸
바둑 세계의 천재가 등장한다,
영화 도입부에 부모 없이 어린 누나와 힘겹게 살아가는 귀수가 등장한다. 어릴 적 아버지에게 잠깐 배운 바둑실력이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던 귀수는 프로 바둑선수 황덕용(정인겸)의 교실에서 누나와 함께 청소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간다.
황덕용은 귀수에게 바둑을 가르쳐 주겠다는 핑계를 대고 귀수의 누나에게 접근하며 강제로 성추행을 당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 성추행을 당한 누나는 괴로워하고 그 모습을 보게 된 귀수 역시 괴로워한다. 복수를 위해 바둑의 일인자인 황덕용을 꺾어버리려 도전을 하지만 어린 귀수는 당해내지 못했고 바닥에 떨어져 있던 누나 옷의 단추를 보고 패닉에 빠져 그대로 패배를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귀수의 누나는 돈도 없고 기댈 수 있는 가족도 없는 상황에 성추행까지 당한 충격으로 어린 귀수를 남겨두고 자살을 한다. 어린 나이의 귀수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고 가지고 있는 돈으로 무작정 서울로 향하였다. 서울로 가서 작은 바둑판에 앉게 되고 거기에서 허일도(김성균)을 만나게 된다. 일도는 귀수의 재능을 보고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하고 귀수 또한 갈 곳이 없었기 때문에 일도를 따라가게 된다.
그곳에서 귀수는 일도에게 직접 돌을 두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서 바둑을 두는 훈련을 받게 된다. 머릿속으로만 바둑을 둬서 일도를 이기게 되고 그런 귀수를 데리고 일도는 내기 바둑판으로 향하며 훈수를 둔다.
내기 바둑판을 휩쓸고 다니는 중 외톨이(우도환)의 아버지와 내기 바둑을 하게 된다. 일도와 훈수를 두던 귀수에게 가지고 있던 돈을 다 잃고 나서 몸에 기름을 붓고 용광로에 몸을 던지며 자살을 한다. 아버지가 자살을 하려는 걸 보고 말리려고 뛰어갔던 어린 외톨이는 엄청난 폭발에 큰 화상을 입게 된다.
이후, 부산에서 내기바둑을 하는 잡초(허성태)를 만나 똑같이 귀수를 훈수로 두고 내기바둑을 시작한다. 이상함을 눈치챈 잡초는 내기바둑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일도의 뒤를 몰래 미행하고 뒤에 훈수를 두고 있던 어린 귀수를 발견하며 그 둘을 다 죽이려고 한다. 일도는 잡초가 자신들을 죽이려 하는 걸 눈치채고 귀수에게 돈을주며 도망치라고 소리치고 훗날 똥 선생(김희원)이란 사람을 찾아가라며 전달하고 잡초 부하의 손에 죽고 만다.
성인이 된 귀수, 복수를 시작한다.
성인이 된 귀수는 어릴 적 일도의 말대로 똥이란 사람을 찾아가게 되고 그에게 바둑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내기바둑을 진행하게 된다. 똥 선생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최종 목표가 프로선수 황덕용이란 사실을 밝힌다.
황덕용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떠나기 전 들를 곳이 있다며 장성으로 향하자는 귀수. 장성 무당(원현준)을 만나기 위해 떠난다. 오래전 일도는 장성 무당과 내기바둑을 하기 위해 찾아왔었고 양쪽 다 투명한 바둑돌을 두며 경기를 진행했다. 장성 무당은 일도에게 계속 과거 이야기를 들추어내며 바둑판에서 눈을 떼어지게 만들어 길을 잃어버렸고 결과적으로 일도는 패배해 한쪽 손을 잃게 되었다.
귀수 또한 장성 무당과 내기바둑을 진행하는 중에 장성 무당은 귀수에게 제일 트라우마인 누나의 자살 이야기를 계속해서 꺼내었고 귀수도 역시나 바둑판에서 눈을 떼어버렸다. 하지만 귀수는 상상만으로 바둑을 두는 경지에 올랐기 때문에 투명한 바둑돌은 무의미했고 그런 귀수에게 장성 무당은 패배하며 결국 본인이 한쪽 손을 잃는 결과를 만들었다.
부산으로 향한 뒤 일도를 살해한 잡초를 찾아가 내기바둑을 시작하게 되고 아무리 경기를 진행해도 귀수를 이길 수 없었던 잡초는 목숨을 담보로 내기바둑을 시작하게 된다. 둘의 경기 장소는 철도 위였고 진 사람은 그대로 열차에 치여 죽는 경기였다. 결과는 잡초가 당연히 패배를 하였고 귀수에게 목숨을 구걸하게 되며 귀수는 살려주는 대신에 자신의 곁에서 일을 도와달라 제안하게 된다.
복수의 최종 목적지, 프로선수 황덕용
황덕용과 만나기 전 똥 선생을 납치한 외톨이(우도환). 외톨이는 어릴 적 자신의 아버지를 자살하게끔 만들어 낸 일도와 귀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살아왔다. 상황을 알고 찾아간 귀수와 만나게 되고 내기바둑을 두게 된다.
두 사람은 무승부로 승부가 나지 않고 결국 주먹다짐으로 싸움을 하게 되고 귀수는 자신이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지만 이미 아버지를 잃고 죽음을 각오한 외톨이는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다. 싸움이 진행되고 그사이 폭발에 휩싸인 외톨이는 그 자리에서 죽는다. 외톨이와의 싸움으로 부상을 입은 귀수는 황덕용과의 바둑 대결을 위해 그를 찾아간다.
황덕용과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은 귀수는 마지막 하나의 수를 둘 때 어릴 적 누나의 옷에서 떨어졌던 단추로 마무리를 짓게 되고 황덕용에게 누나를 기억해 내게 다그친다. 황덕용은 누나를 기억해내고 귀수는 잡초를 이용해 황덕용의 딸을 납치하게 했다. 황덕용에게 자신이 죽을 건지 딸을 죽게 만들 건지 선택하라며 협박한다. 황덕용은 자신이 목숨을 끊기 위해 목을 메달 준비를 하며 바둑판을 쳐다본다. 바둑판에는 황덕용 자신의 검은색 돌이 죽을 사(死)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걸 보며 어이없을 정도의 실력에 헛웃음을 치며 스스로 목을 맨다.
영화의 마지막쯤 똥 선생은 귀수의 진짜 이름을 물어보고 귀수는 대답을 하기를 거부한다. 이에 똥 선생은 다음번에 만날 때는 귀수, 귀신의 수를 두는 사람으로 귀수로 부르겠다고 한다. 바둑의 신이 있다면 정말 너처럼 둘 것 같다며 그를 찬양하듯이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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