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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성난 황소, 잠자는 호랑이 코털을 건드리다

by 오우야 2022. 8. 6.

 

 

제목 : 성난 황소

개봉 : 2018.11.22

감독 : 김민호

출연 :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평범한 일상 속 납치된 아내

 

사람이 너무 좋아 사기만 당해 살림살이가 영 좋지 않은 동철(마동석)이 지인의 추천으로 킹크랩에 투자를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계속해서 사기만 당해 의심이 늘어난 동철에게 킹크랩은 너무 좋은 상품성으로 와닿았고 돈을 넘겨주며 계약서를 다 받았지만 중국의 배 문제로 킹크랩이 배송이 안돼서 마음 졸이며 지내고 있다.

 

동철은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일을 하며 지수(송지효)를 퇴근길에 마중 나가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기태(김성오)의 차와 사고가 난다. 기태는 여자를 납치해서 불법 성매매로 팔아넘기는 불법적인 일을 하는 범죄자였고 사고가 난 뒤 사고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동철의 아내 지수를 보며 그녀를 납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동철은 지수의 생일을 맞이하여 화려한 레스토랑에서 고급 요리 킹크랩을 준비하여 축하한다. 기분은 좋지만 비싼 메뉴인만큼 지수는 편하지 않은 마음으로 식사 준비를 하며 동철과 마주 앉는다. 분위기를 띄운 후에 동철은 지수에게 킹크랩에 1억 원을 투자했다는 말을 하자 지수는 큰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동철을 놔두고 혼자 집으로 간다.

 

막상 집으로 돌아온 지수는 자신이 돈 때문에 동철에게 너무 예민하게 굴었다고 느낀 뒤 사과 문자를 보내고 동철을 기다리고 있는다. 동철이 돌아오기 전 지수를 납치하기 위해 기태가 보낸 부하들이 와서 그녀를 납치해간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온 동철은 지수를 납치해가기 위해 몸싸움을 한 흔적으로 집안이 난장판이 된 모습을 보며 급하게 찾으러 쫓아나간다.

 

경찰에 신고를 접수하고 나온 뒤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시키는 데로 약속 장소로 나갔더니 사람은 없고 돈가방만 있었다. 돈을 줄 테니 지수를 자신한테 팔라는 내용의 전화가 왔다. 돈을 경찰에게 전해주고 빨리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경찰의 무능하고 느린 처신에 답답함을 느낀 동철은 직접 지수를 찾아 나서기로 마음먹고 행동하게 된다.

 

그의 본성이 나온다, 성난 황소

 

동철은 그의 친한 동생 춘식(박지환)과 함께 지수를 찾아 나선다. 일반인 두 명이 경찰의 도움 없이 사람을 찾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고 춘식은 전문가를 섭외하러 나선다. 춘식이 찾은 전문가는 불법적이지만 사람 찾는 데는 전문적인 곰사장(김민재)을 찾아간다. 

 

돈 대신에 킹크랩 계약서를 건네주며 일이 잘 해결되면 지분을 나눠주겠다며 그를 섭외하는 데 성공한다. 곰사장은 경찰들보다 훨씬 빨리 지수를 납치해갔던 차를 발견하게 되고 돈 몇백만 원에 자신의 차와 명의까지 팔아버린 남자까지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 남자를 찾아가 본격적으로 차량번호를 구입한 곳을 알아내기 위해 달려간다.

 

번호를 구입한 곳을 가보니 그곳은 불법도박장이었고, 장부를 내어주지 않으려던 도박장에서 동철과 일행에게 폭행을 하려 하지만 동철은 순식간에 도박장 내에 건달들을 다 제압해버린 뒤 장부를 확인한다. 건진 정보는 많이 없었지만 납치범들에게 받은 명함을 얻게 된다. 조사를 하는 중 경찰에게 지수의 나이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망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게 된다.

 

다행히 지수는 아니었고 2년 전 실종되었던 이은정이라는 여자였다. 이은정이라는 여자는 코마 상태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그런 상황에 실종이 되었다. 그 당시에 TV 방송에도 나와 유명했던 이은정 사건은 경찰의 수색에도 찾아낼 수 없었고 사람들에게서 잊힐 때쯤 남편이 자수를 하겠다며 경찰서에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은정의 남편 최중연(임형준)은 방송에 나와 코마 상태의 아내를 열심히 간호하는 사랑이 가득한 남자로 나왔고 그 방송을 본 기태는 최중연을 납치한다. 납치하며 그에게 어차피 필요한 건 돈 아니냐며 거액의 돈을 주고 아내를 자신에게 팔라며 말한다. 고민을 하던 최중연은 고민 끝에 결국 돈을 받고 아내를 기태에게 넘기고 만다.

 

그런 정보를 다 알고 찾아온 동철에게 자신에겐 이제 필요 없는 거라며 기태를 조사한 내용을 전부 동철에게 건네주며 최중연은 자살을 한다. 정보를 건네받은 동철은 두식(이성우)을 찾아가고 그를 강제로 납치해간다. 두식을 납치해 가는 모습을 CCTV로 확인을 한 기태는 그에게 전화를 하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두식을 죽이라고 협박한다. 죽이는 시늉만 하며 기태를 속여 넘겼지만 기태는 동철에게 경찰한테 넘긴 지수의 몸값을 찾아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동철은 경찰서에서 돈을 강탈해 나오는 데 성공하고 기태를 찾으러 나선다. 그 사이 지수는 탈출 시도를 하다가 다시 잡히게 되고 다른 장소로 옮겨지게 된다. 장소로 옮겨지는 중 동철은 기태와 지수가 타고 있는 차와 마주치게 되고 두 차는 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추격전을 벌이다 사고가 나게 되고 기태와 동철과의 싸움이 시작되지만 일방적으로 기태는 얻어맞는다. 동철에게 실컷 얻어맞게 된 기태는 기절하게 되고 뒤이어 쫓아온 경찰에게 체포된다. 모든 자초지종을 경찰들에게 다 설명한 동철은 정당방위로 처분을 받지 않고, 곧바로 킹크랩이 배송되는 배도 한국에 들어오게 된다.

킹크랩을 사용한 동철의 식당은 대박이 나게 되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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