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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감기 다시 보니 더 아찔했던 영화

by 오우야 2022. 7. 25.

제목 : 감기
개봉 : 2013.08.14

감독 : 김성수

출연 :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인류를 위협한 죽음의 바이러스

 

 

오늘 영화는 인류를 위협했던 바이러스 감기입니다. 일반 감기보다 전염력이 초당 3~4명으로 뛰어났고, 걸리게 되면 사상률 100%로 유례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서 발병했다. 철제 컨테이너 속에 불법으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한민국에 도착을 하였고, 이를 열어 본 병우와(이상엽), 병기(이희준)는 노동자들이 전부 피범벅이 되어 죽어있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몽싸이를 발견하고 트럭에 실어서 데리고 돌아가는 중 몽싸이는 탈출하게 된다.

 

마스크를 잘 쓰지 않던 병우는 컨테이너를 열어 보면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고, 갈수록 기침이 심해져 약국에 가서 약을 처방받는데 이 과정에서 약국에 있던 사람들은 다 감염되게 된다.  그러다 병우는 증세가 심해져 결국 피를 토하고 병원에 실려간다. 이때 의사(수애)는 병우의 유례없는 증상을 보고 이상함을 눈치채 병기에게 다그치다 컨테이너 내부를 찍은 영상을 발견하게 된다. 

 

치료를 받는 도중 병우는 바이러스 감염 후 젤 첫 사상자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우와 똑같은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확산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이상함을 눈치챈 병원 의료진과 과학수사대들은 화물 컨테이너를 확인하러 간다. 컨테이너를 열어보니 수많은 쥐들이 뛰쳐나왔고, 의료진들이 화염 방사기로 쥐를 없애는 과정에서 컨테이너 내에 시체들은 전부 소각되게 된다.

 

심각함을 인지한 의료진들은 즉시 분당을 폐쇄해야 전국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서두르지만 정부 의원들은 반대를 하고 사태는 더 심각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분당 시민들은 하나, 둘 빠른 속도로 전염이되 피를 토하게 되고 쓰러지는 시민들로 인해 길거리가 마비되고 의료진들마저 감염이 되는 상황에 분당은 시를 차단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해는 미르(인해의 딸)를 데리고 의료진용 응급헬기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탈출하려 하지만 헬기에 오르려는 찰나 미르가 기침을 하게 되고 확진자로 의심받아 둘은 수용소에 갇힌다.

 

그런 와중에 인해는 유일한 생존자 몽싸이를 만나게 되고 몽싸이가 항체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미르가 감염이 된 걸 알게 된 인해는 몽싸이의 항체를 몰래 미르에게 투입시키려다 의료진들에게 들켜 저지되며 딸을 빼앗기게 된다. 한편 지구(장혁)는 병세가 심각한 감염자들을 격리시켜 둔 곳에 들어가게 되는데 운동장 구석에 큰 구덩이를 만들어 시체를 포함한 감염자들을 구덩이에 매장해 화형을 시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지구는 그 시체더미 속에서 미르의 핸드폰 소리가 들려 미르를 찾아 구출해내게 된다.

 

그 시각 다른 수용장소인 지하 주차장에선 철교(박정민)는 어머니가 감염이 되어 어머니를 위해 난동을 부리는 상황에서 정부에서 계획 중인 모든 세세한 실상을 폭로하면서 수용소는 난장판이 된다. 그러다 주차장에서 병우를 죽게 만든 몽싸이를 칼로 찔러 죽이게 되고 유일한 항원체가 죽게 되자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렇지만 인해의 딸 미르가 몽싸이의 항원체를 맞아 항원체가 되고 의료진들은 유일한 항원 체인 미르를 지키게 된다.

 

격리구역에 갇혔던 수용자들은 정부의 계획 실상을 알고 난 뒤 총, 칼로 무장해 군인들과 대립을 하게 되고 대통령을 대행해 국무총리는 감염자들에게 발포를 허가하게 되고 그 결과로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게 된다. 더욱 분노한 감염자들이 격하게 반항하려 하자 미군 장군 슈나이더가 폭격기 발포 명령을 내리는데 대통령이 참다못해 그 명령을 저지하고 슈나이더와 대립하게 된다. 끝내 슈나이더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정부는 미르의 항체를 빼기 위해 미르를 병원으로 이동시키고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2. 미래를 예측한 영화 "감기"

감기 영화는 현재 코로나 시국을 미리 예언이라도 한 영화 같았다. 영화처럼 감염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거나 치사율이 100% 거나 영화 속 감기만큼은 치명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노약자들이나 갓난아기들이 걸리면 치명적이었고 한동안 회사로 출근을 제외한 외출도 못할 정도로 많이 제한이 되게 만들었던 바이러스란 점에서 비슷했다고 느꼈다. 젊을 사람들 조차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을 한다니 두려움이 더 배가되어 왔던 거 같다. 코로나가 발병한 후 2년이 지난 지금도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코로나 발병 초에는 얼마나 섬뜩했던지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9년 전에 개봉을 한 영화로 그 당시에도 느꼈지만 다시 보게 된 후 더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의 목숨이 종잇장처럼 가볍게 없어지는 것을 보고 이런 바이러스는 다신 없어야 된다고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한편으론 영화를 보면서도 이 재난적인 바이러스를 만들게 된 것도 사람이고 이 바이러스로 인해 유례없는 사망자들을 만들어 냈단 것에서 영화는 해피엔딩이었지만 결코 가볍게는 볼 수 없었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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